산후 우울증 - 제대로 알고 극복하자
2024-09-06
9/6/2024 6:25 PM

산후 우울증, 극복할 수 있어요

출산 후 기쁨과 함께 찾아오는 산후 우울증, 제대로 알고 극복해봐요. 산후 우울증은 많은 엄마들이 겪는 문제지만, 잘 이해하고 대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요.

1. 정의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발생하는 우울증을 말해요. 주요 증상으로는 우울감과 불안감을 경험하며, 대개 출산 후 첫 10일 이후부터 나타나서 1년까지 지속될 수 있어요.

산모들 중 약 10~15%가 이 문제를 겪으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몇 달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어요.

일시적인 우울감과의 차이

출산 후 30~75%의 산모는 일시적인 슬픔이나 피로감을 경험해요. 이런 일시적인 감정 변화는 산후 우울증과는 달라요.

출산 후의 일시적인 감정 변화는 산후 우울증보다 더 자주 발생하며, 출산 후 3~5일 내에 시작돼요. 우울하거나 불안한 기분, 눈물이 쉽게 나는 현상, 의존감의 증가 등이 그 예시이죠.

이러한 증상은 며칠에서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산후 우울증에 비해 증상이 가벼워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호전돼요.

2. 원인

산후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해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죠.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우울증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산후 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이전에 산후 우울증을 겪었던 산모는 다음 임신 시에도 동일한 문제를 겪을 확률이 30~50%에 달해요.

생물학적 요인

출산 후 호르몬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면서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요.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지만, 출산 후에는 이 호르몬들이 급격히 감소해요.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쳐 감정 기복을 일으킬 수 있어요.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미 임신 중 불안이나 우울을 경험했거나, 갑자기 모유 수유를 중단한 경우에도 위험이 커져요. 또한, 평소 월경 전 증후군(PMS)을 앓았거나, 피임약 복용 시 기분 변화를 느꼈던 사람,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도 산후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져요.

심리적 요인

출산 후 새로운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나 육아 스트레스가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해요. 특히, 휴직 등으로 사회적으로 단절되어 있거나, 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지지가 부족한 경우 산후 우울증 발병률을 더욱 높여요.

산후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생물학적, 심리적 요인이 있어요
산후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생물학적, 심리적 요인이 있어요

3. 증상

산후 우울증의 증상은 다양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지속적인 슬픔이나 절망감, 죄책감: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아이를 보면서도 기쁨보다는 슬픔이 밀려와요. 예를 들어, 아이가 웃는 모습을 보면서도 갑자기 눈물이 나고, 자신이 좋은 엄마가 아닐까봐 두려워져요. 아이가 울 때 제대로 달래주지 못해 미안해하거나, 자신이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할까봐 자책하게 돼요.
  • 피로감과 에너지 부족: 충분히 잠을 자도 항상 피곤하고, 아무 일도 할 힘이 없어요. 예를 들어, 간단한 집안일조차 버거워지고, 아이를 돌보는 일이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 수면 장애: 밤에 잠이 오지 않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자게 돼요. 예를 들어, 아이가 자는 동안에도 잠을 이루지 못해 밤새 뒤척이거나,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싶어져요.
  • 식욕 변화: 평소와 다르게 식욕이 없어지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먹게 돼요. 예를 들어, 음식을 전혀 먹고 싶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폭식을 하게 돼요.
  • 집중력 저하: 간단한 일에도 집중하기 어렵고, 기억력이 떨어져요. 예를 들어,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도중에 다른 생각이 떠올라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거나, 약속을 자주 깜빡하게 돼요.
  • 아기에게 관심이 없거나 과도한 걱정: 아기에게 무관심해지거나, 반대로 아기에 대한 걱정이 과도해져요. 예를 들어, 아기가 울어도 돌보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거나, 아기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게 돼요.
산후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절망감, 죄책감, 피로감, 수면과 식욕 변화 등이 있어요
산후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절망감, 죄책감, 피로감, 수면과 식욕 변화 등이 있어요

4. 진단

산후 우울증인지 아닌지 진단하는 것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우울증 진단 기준인 DSM-5(정신 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따라 평가하며, 주요 우울증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요. 여기에 더해, 이러한 증상이 출산 후에 시작되었음을 확인한답니다.

또한, PHQ-9(우울증 자가 보고 설문지)을 통해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PHQ-9는 정확한 우울증 진단을 대신할 수 없으며, 단지 우울증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돼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과 평가가 필요해요.

5. 치료

산후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해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어요.

약물 치료

필요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사용될 수 있으며, 모유 수유 중인 산모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 있어요. 약물 치료는 뇌의 화학적 불균형을 조절해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줘요.

심리 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감정을 나누고,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요. 그중 인지행동치료(CBT)는 가장 널리 입증된 방법 중 하나에요. 인지행동치료는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디지털로 전문가와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답니다.

Distancing 같은 디지털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특히 Distancing은 사용자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산후 우울증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6. 예후

산후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여러 가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 장기적인 우울증: 산후 우울증이 몇 달에서 몇 년간 지속될 수 있어요. 이는 산모의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만성적인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 모자/모녀 관계 악화: 산후 우울증을 겪는 동안 아기와의 유대감 형성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이는 아기의 정서적 발달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가족 관계 문제: 산후 우울증은 배우자나 가족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갈등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어요. 이는 가족 전체의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산후 우울증은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어요
산후 우울증은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어요

따라서, 산후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산후 우울증은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산모와 아기,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어요.

정신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하는 것이 어렵다면, 디지털 인지치료 프로그램인 Distancing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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