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뉴스레터 보고 반신반의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우울감이 심해질 때마다 너무 불안하고 감당이 안 돼서 상담을 2번 정도 받아본 경험이 있어요. 애초에 생각이 너무 많은 편이라 그런지, 항상 상담을 갔다 온 뒤에 아.. 이 말을 했어야 하는데 하면서 후회한다거나 즉각적으로 상담사님의 질문에 대답을 잘 못하는 게 너무 답답했거든요! 근데 오히려 글이 편한 사람으로서 너무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저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할 수 있고, 기록이 남게 되니까 그걸 돌이켜보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생각도 코치님과 나눌 수 있고 무엇보다도 비대면에 저의 신분을 모르시는 분이라는 안정감(?) 때문에 더 필터 없이 말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직 한 달도 채 사용하지 않았지만 ‘생각 기록지’ 작업을 하면서 제 생각 패턴을 알 수 있고, 이걸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나갈지 기대도 되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저 너무 광고하는 말투 같나요..? 진짜사용 후기랍니다ㅎ)
인스타에 어느 날부터 디스턴싱을 포함한 마음치유 관련 어플 광고가 뜨더군요. 제가 이런 계열의 어플을 검색했기 때문이겠죠. 광고만으로는 자세히 알 수 없어서 블로그 후기를 몇 개 찾아봤는데 어떤 진단을 해주는 어플이 아니더라고요. 무엇보다 저에 대해 알고 제 부정적 사고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알려는 의지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이 어플이 많이 도움 되실 겁니다. 코치분이 제 이야기를 주의 깊게 살피며 추가질문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제가 저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게 돼요. 다만 이런 글을 쓰는 과정도 버거운 상태시라면 꼭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고 나아지시길 바라요. 저는 회사일 하며 내원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고, 주기적 상담받는 비용 생각하면 어플비용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아서 지속하고 있습니다. 저도 어플 도움 없이 제 생각을 마주 볼 수 있게 되도록 더 힘내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