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뻔하지 않은 멘탈 강해지는 법 - 김연아로 보는 심리학
2024-09-11
9/11/2024 5:27 PM

강한 멘탈의 비밀 파헤치기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밴쿠버의 밤하늘은 별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빛나는 순간이 피겨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곳,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의 무대였다.

아사다 마오

아사다 마오는 링크 중앙에 서 있었다. 그녀의 마음은 긴장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이번에는 꼭 해내야 해." 그녀는 자신에게 다짐했다. 그녀의 경쟁자인 김연아는 이미 쇼트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앞서고 있었다. 아사다는 그 차이를 극복해야 했다.

음악이 시작되자, 아사다는 첫 번째 점프,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그녀는 공중에서 회전하며 착지했지만,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다. 관중석에서 작은 탄식 소리가 들렸다. 아사다의 마음속에는 불안감이 스며들었다. "실수하면 안 돼. 모두가 나를 보고 있어." 그녀는 자신을 다잡으려 했지만, 그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연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에서 또다시 실수가 나왔다. 그녀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왜 이럴까?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부정적인 생각들이 그녀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녀는 연기를 마쳤지만, 결국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에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

김연아는 링크 밖에서 아사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아사다의 실수를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아사다도 이렇게 긴장하는데, 나도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불안감이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렸다.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이제 내 차례야." 그녀는 마음을 가다듬고 링크 위로 나섰다.

음악이 시작되자, 김연아는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을 시도했다. 그녀는 완벽하게 착지했다. 관중석에서 폭발적인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꿈틀거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날 응원하는데, 실수해서는 안 돼." 하지만 그녀는 그 불안감을 외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불안감과 싸우지 않고, 그것을 인정하며 자신의 무대로 끌어들였다. 그녀는 그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 오직 자신의 움직임에만 집중하는 것.

김연아는 마지막 스핀을 마치고, 우아하게 피니시 포즈를 취했다. 음악이 끝나자마자 관중석은 폭발적인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그녀는 숨을 고르며 점수를 기다렸다. 그녀는 해냈다.

모든 것은 똑같았다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 둘은 똑같은 상황을 맞닥뜨렸다. 그 둘은 똑같이 십수 년간 피나는 연습을 했고, 똑같은 무대에 올랐다. 똑같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 둘의 머릿속을 가득 매운 생각도 똑같았다. 실수하면 어떡하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어. 온 국민이 나를 응원해. 여기서 실수하면 다시 또 4년을 준비해야 해. 아니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무대일지도 몰라. 전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이고 싶은 마음. 금메달을 따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고 싶은 마음.

둘이 느꼈던 감정도 비슷했다. 실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 기대치에 대한 압박감과 긴장감. 관중의 환호를 들으며 느꼈던 충만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과 흥분. 올림픽 무대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다는 황홀함까지도.

모든 것이 똑같았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이 둘의 차이를 만들었을까?

단 하나의 차이

아사다와 김연아의 유일한 차이는 생각에 반응하는 방식에 있었다.

아사다 마오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휘둘렸다. 그녀는 생각에 그대로 반응하며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에 짓눌려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결국 경기에서의 실수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녀의 마음속 불안감은 그녀의 연기를 방해했고, 결국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반면, 김연아는 경기장에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낄 때, 그러한 감정들과 싸우려 하거나 피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그 감정들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이건 내가 느끼는 감정일 뿐이야. 이 감정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라고 자신에게 말했다. 무대에 서기 전, 그녀는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하며 그 감정들이 그녀의 무대로 흘러들어오게 했다. "내가 이 감정을 느끼는 건 내가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야"라며 자신을 인정했다. 그녀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오히려 자유로워졌고, 에너지를 중요한 것에 온전히 전념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완벽한 연기로 나타났다.

강한 멘탈의 비밀

멘탈이 강한 사람은 다른 방식으로 생각과 관계를 맺는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서 거리를 두며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부정적인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일 줄 안다.

이들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매우 큰 차이를 만든다.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것은, 부정적인 반응을 줄이는 것을 넘어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어쩌면 김연아처럼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도 한다.

멘탈 강해지는 법

김연아와 같은 위대한 인물을 예시로 설명하니 왠지 생각과 다른 관계를 맺는 능력은 선천적인 것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생각과 다른 관계를 맺는 능력은 연습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디지털 인지치료 프로그램인 Distancing이 제안하는 생각과 다른 관계를 맺는 연습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분리하기: 내 경험의 관찰자가 되어보라. 지금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알아차리고 객관적으로 분리한다.
  2. 거리두기: 분리해낸 생각과 거리를 둔다.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 그것이 나 자신을 정의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살펴보고, 그 생각에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3. 기꺼이 경험하기: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과 싸우지 않는다. 몰아내거나, 피하거나, 또 굴복하며 포기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것을 온전히 경험한다. 이로써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4. 선택하기: 이제는 내가 어떤 반응을 할지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과 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대로 행동한다.

일상에서의 적용

개념만 보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일상에서 생각과 관계를 다시 맺는 모습을 보면 전혀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이는 디지털 인지치료 프로그램 Distancing의 유저 후기를 각색한 것이다.

직장 생활

지영은 직장에서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그녀는 발표 전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일 발표를 망치면 어떻게 하지? 동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불안감이 그녀를 괴롭혔다. 발표 당일 아침, 지영은 거울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지금 내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렸다. "이 불안감은 내가 발표를 잘하고 싶어서 느끼는 거야. 이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야." 지영은 불안감을 억누르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발표 시간이 다가오자, 지영은 다시 한 번 깊은 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 감정을 느끼면서도 나는 내가 준비한 내용을 차분하게 전달할 수 있어." 발표가 시작되자, 그녀는 슬라이드를 넘기며 자신감 있게 설명을 이어갔다. 중간에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지만, 지영은 침착하게 대답하며 상황을 잘 대처했다. 발표가 끝나자, 동료들은 박수를 보냈고, 상사는 그녀의 발표를 칭찬했다. 지영은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발표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수험 생활

민수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시험 준비를 하면서 계속해서 "내가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 만약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불안감이 그의 마음을 짓눌렀다. 시험 전날 밤, 민수는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려 했지만, 불안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지금 내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그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렸다. "이 불안감은 내가 시험을 잘 보고 싶어서 느끼는 거야. 이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야." 민수는 불안감을 억누르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시험 당일 아침, 민수는 다시 한 번 깊은 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 감정을 느끼면서도 나는 내가 준비한 내용을 차분하게 복습할 수 있어." 시험 시간이 다가오자, 민수는 시험지 앞에서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이 감정을 느끼면서도 나는 문제를 잘 풀 수 있어." 그는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차분하게 문제에 적용했다. 시험 도중 어려운 문제가 나왔지만, 민수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시험이 끝난 후, 민수는 자신이 최선을 다했음을 느꼈고, 결과가 어떻든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연애 생활

수진은 연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있었다. 최근 들어 서로의 의견 차이로 자주 다투게 되었고, 그로 인해 수진은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우리 관계가 끝나면 어떻게 하지? 내가 뭔가 잘못한 걸까?"라는 생각이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어느 날, 수진은 연인과의 중요한 대화를 앞두고 있었다.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렸다. "지금 내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그녀는 자신에게 말했다. "이 불안감은 내가 이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느끼는 거야. 이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야." 수진은 불안감을 억누르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화 시간이 다가오자, 수진은 다시 한 번 깊은 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 감정을 느끼면서도 나는 우리의 문제를 차분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그녀는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연인과의 대화에 집중했다. 대화 도중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수진은 침착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연인의 말을 경청했다. 대화가 끝난 후, 수진과 연인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들은 서로의 감정을 인정하고, 더 나은 관계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디스턴싱에서 함께 연습하자

디스턴싱 기법을 연습하고 싶다면, 디지털 인지치료 프로그램인 Distancing을 활용해보라. 이 프로그램은 1:1 코치의 리드하에 진행되며, 생각과 감정에서 거리를 두는 연습을 도와준다. Distancing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행동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멘탈이 흔들리는 때를 인식하고,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코치는 개인의 상황에 맞춘 피드백과 지도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더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Distancing 프로그램을 통해 당신도 더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다. 함께 연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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