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플 중 이를 대체할 심리치료 어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벌써 3개월 차에 접어들었는데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전문가를 만나게 해주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1회당 15만 원 하던 치료를 1년 넘게 받기도 했는데, 결국 치료되지 않아서 상담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된 적 있어요. 그러다 우연히 디스턴싱을 알게 되고 호기심에 시작해 봤는데 제가 받아본 여러 치료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익명성이라 대면 상담보다 오히려 솔직할 수 있었고, 매일 피드백을 받다 보니 익명성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과 라포 형성이 되더라고요. 선생님과 나눈 대화가 기록되는 것도 좋았어요. 제가 원하면 다시 펴 볼 수 있고, 제 복잡한 생각을 선생님께서 직접 '생각 지도'에 정리해 넣어주시니 저를 보다 명료하게 알게 되었어요. 부지런히 기록하는 과정이 조금 지루할 수 있겠으나 조금만 버텨보세요!! ㅋㅋ 생각지도 그려질 때쯤엔 유익한 변화를 경험할지도...
리뷰를 잘 남기지 않는 편이지만, 저에게 무척 도움이 된 프로그램이라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 볼 수 있게 하고 싶어서 이야기 남겨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대나무숲을 바라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털어놓기만 하는 건 상대방에게도 감정 소모를 요하기 때문에 어렵지요. 하물며 대면으로 마주 보고 하는 상담은 말하는 저부터가 힘겨웠습니다. 코치님께서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지만, 저에 대해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게 정말 기뻤고 감사한 부분이에요. 주어진 활동들도 유익하게 느껴지고, 어떤 대목에서는 '아, 내가 그렇구나.'하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색다른 용어들도 습득할 수 있고, 생각 기록지를 통해 제가 어떤 사고방식을 통해 특정 감정을 느끼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상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겠다는 희망이 들었습니다. 저 말고 다른 많은 분들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