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진료는 2021년부터 꾸준히 시도하다 이어지지 않다 2022년 겨울부터 쭉 약물&상담치료받고 있는데, 진료시간은 15-20분으로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심리치료 추가로 더 받아야 된단전문의. 주변. 제 생각에 여기저기 또 문 두드려보다 시간&비용&거리 제약. 압박에이어지지 않더라고요. 맞는 선생님 찾는 과정도 버겁고. 또 시간 약속 잡아놓고 움직이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거든요... 그러다 광고 보고온라인 앱을 찾기 시작했어요. 이거저거 뭐 여러 개 또 깔아서 시도하다 이건 아닌 거 같아 또 하다 말고이어지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의 인스타 광고 보고 아님 뭐 무료체험만 하고종료하면 되니까 하고 시작하게 되었네요. 다른 미사여구 다 필요 없고요.진료 때마다주치의 선생님께 선생님 저 약 없으면못 버텨요.. 제발요. 더 주세요. 했었는데... 때때로 아껴뒀다 필요한 날 처방보다 과다 복용하고정신 계열 영양제도 사서 더 먹고 했었는데. 영양제는 썩고 있고요(굳이 필요 없어져서)필요 시약은하루 한 번인데두 번 먹기도 해서 부족하기도 하던 게28일 치 처방받은 것 중에7일 치 먹었나?아침 약은 필수 점심 약은 필요충분 오후 약저녁 약필요 시약은 제가 애원해서(?) 받는 건데약 의존도가줄어가는 게 느껴져요. 코치님 영향인 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아이 낳은 것 빼고 제일 잘한 선택이 디스턴싱을 시작한 거예요. 다년간의 깊은 자기혐오로 심각한 증상들이 많았는데, 답답할 때마다 기록하고 코치님의 코멘트를 받아보며 제 생각을 스스로 살펴보는 훈련을 하다 보니 깨닫게 된 것이 너무 많고 드라마틱 하게도 이젠 제가 이뤄낸 결과를 떠나 저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병원도 다녔지만요.ㅎ) 꾸준히 조금씩 텍스트로 이루어지기에 어딘가 방문해야 하는 부담이 없고, 코치님의 존재만으로도 심리적 지지가 되었습니다. 꾸준함과 디스턴싱의 방향성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고 쉬운 설명이지만 흘려읽지 않고 이해하려 애쓰는 자신의 노력은 꼭 필요합니다. 디스턴싱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