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불안, 강박증이 있어요.. 임신 중이라 약물치료를 못해서 어플이나 상담사를 만나며 지푸라기를 잡고 있습니다.. 디스턴싱은 인스타를 통해 알게 됐어요. 객관적인 태도로 생각거리 두기를 하는 건데 좋은 것 같아요.. 마인드카페 같은 앱도 써봤는데 거기는 커뮤니티 땜에 정서적으로 영향도 많이 받고(고민 썼는데 답 없으면 엄청난 소외감, 사람들이 써놓은 글 보고 수위 높으면 충격받음, 남의 문제 읽다 보면 나까지 스트레스 등등) 한 번 전문상담할 때마다 비용이나 시간이 너무 부담이라 지속할 엄두를 못 냈는데 디스턴싱은 비싸봐야 한 달 8만 원에 코치님이 주신 활동을 매일 하면서 제 증상을 정말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어요. 특히 오늘은 제가 잘못된 개념화와 반추로 부정적인 감정을 더 키워가고 있기 때문에 증상 완화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너무 정곡을 찔린 느낌이었고 뭔가 관통하는 깨달음을 얻은 기분이었어요. 저처럼 마음의 병이 크신 분들한테 적극 추천하는 마음으로 리뷰 남깁니다.
제발 안 망하게 많이 이용해 주세요. 이거 망하면 저 패닉 와요 진짜.. 나 자신의 불안하거나 우울한 왜곡된 사고를 끊어주고 거리 두며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이걸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앱, 최고의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