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째 잘 사용하고 있어요. 올해 1월 말 우울증 진단받고 약물 치료 중에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할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어요. 몇 년 전부터 1:1 심리 상담을 받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담이 커 지속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회사를 쉬면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에 뜬 디스턴딩 앱을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어플에 8만 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어 선뜻 시작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병원 진료, 상담만으로는 불안의 근원을 치료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다시 광고가 떴을 때 무료 체험을 시작해 보았어요.
글로 제 생각과 상황에 대해 적으며 주어지는 활동을 진행해 보니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진행하기 좋았어요. 코치 선생님께 상담 원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 피드백도 받아볼 수 있어서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을 진행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두 번의 비용 결제 후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고 금액이 아깝지 않아요!
활동을 진행해 보면서 마음이 전보다 편해짐을 느꼈고, 제 생각 회로 패턴을 알고 긍정적 방향으로 생각하고 부정적 생각에 반응하지 않도록 계속 반복해 보면서 일상생활에서도 부정적인 생각에 빠졌을 때 전보다 빠르게 빠져나오는 방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을 겪으며 심리 상담, 약물 치료, 미술 치료 등 많은 치료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 병원 치료와 심리 상담을 병행했을 때 가장 회복 속도가 빨랐던 것 같아요. 디스턴딩은 보다 논리적인 단계의 활동을 통해 제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병원 치료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시거나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부정적 인지사고로 일상생활이 힘드신 분들께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꼭 많은 분이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추천합니다.
신선하고 사려 깊고 과학적이고 지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컨텐츠가 정말 좋구요. 가장 좋다는 인지치료법들이 망라되어 짜임새 있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심리학과 명상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는 사용할 때마다 이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고안한 분들에게 감탄을 합니다. 우울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데 좋은 프로그램이구요. 영어 앱까지 통틀어 현재 출시된 최고의 인지 치유 앱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울증 앱이라고 광고가 뜨는데 너무 좁은 범위 같고 인지 치유 앱 같아요. 일반인도 마음에 왜곡된 생각 몇 개쯤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 걸 따뜻하게 인지하게 해줍니다. 아 그리고 그림들 귀여워요. 고민하고 계신다면 추천합니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데 '우울증 앱인데 진짜 좋아'라고 할 수가 없어요.. 그게 아쉬운 점입니다. 리뷰도 구글에서 이름 알 수 없게 이니셜로 바꿨어요. 혹시 직장동료나 아는 사람이 너 우울증이야? 할까 봐. 요 두 개가 아쉬운 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