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뉴스레터 보고 반신반의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우울감이 심해질 때마다 너무 불안하고 감당이 안 돼서 상담을 2번 정도 받아본 경험이 있어요. 애초에 생각이 너무 많은 편이라 그런지, 항상 상담을 갔다 온 뒤에 아.. 이 말을 했어야 하는데 하면서 후회한다거나 즉각적으로 상담사님의 질문에 대답을 잘 못하는 게 너무 답답했거든요! 근데 오히려 글이 편한 사람으로서 너무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저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할 수 있고, 기록이 남게 되니까 그걸 돌이켜보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생각도 코치님과 나눌 수 있고 무엇보다도 비대면에 저의 신분을 모르시는 분이라는 안정감(?) 때문에 더 필터 없이 말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직 한 달도 채 사용하지 않았지만 ‘생각 기록지’ 작업을 하면서 제 생각 패턴을 알 수 있고, 이걸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나갈지 기대도 되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저 너무 광고하는 말투 같나요..? 진짜사용 후기랍니다ㅎ)
원하는 시간에, 어떤 감정적인 어려움이 생기는 순간 폰을 키고 바로 기록할 수 있어요. 말실수나 오해를 걱정하거나 누군가를 감정 쓰레기통 삼는 죄책감 없이 편하게 이야기 쓸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세세한 부연 설명이 없어도 상황에 집중하고 피드백을 통해 받는 전문적인 공감이 위로가 돼요. 감정에 거리 두고 살펴보기, 생각의 오류 점검하기 와 같이 내 인지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남아 그 변화를 보는 것도 좋고요. 감정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 자기 객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잘 설명하거나 방법을 알아가기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오프라인으로 시간과 비용을 사용하기 부담 되시는 분, 비대면을 빌어 솔직한 마음을 털고 2~3일 이내 피드백을 받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