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어느 날부터 디스턴싱을 포함한 마음치유 관련 어플 광고가 뜨더군요. 제가 이런 계열의 어플을 검색했기 때문이겠죠. 광고만으로는 자세히 알 수 없어서 블로그 후기를 몇 개 찾아봤는데 어떤 진단을 해주는 어플이 아니더라고요. 무엇보다 저에 대해 알고 제 부정적 사고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알려는 의지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이 어플이 많이 도움 되실 겁니다. 코치분이 제 이야기를 주의 깊게 살피며 추가질문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제가 저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게 돼요. 다만 이런 글을 쓰는 과정도 버거운 상태시라면 꼭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고 나아지시길 바라요. 저는 회사일 하며 내원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고, 주기적 상담받는 비용 생각하면 어플비용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아서 지속하고 있습니다. 저도 어플 도움 없이 제 생각을 마주 볼 수 있게 되도록 더 힘내보려고 해요.
리뷰를 잘 남기지 않는 편이지만, 저에게 무척 도움이 된 프로그램이라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 볼 수 있게 하고 싶어서 이야기 남겨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대나무숲을 바라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털어놓기만 하는 건 상대방에게도 감정 소모를 요하기 때문에 어렵지요. 하물며 대면으로 마주 보고 하는 상담은 말하는 저부터가 힘겨웠습니다. 코치님께서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지만, 저에 대해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게 정말 기뻤고 감사한 부분이에요. 주어진 활동들도 유익하게 느껴지고, 어떤 대목에서는 '아, 내가 그렇구나.'하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색다른 용어들도 습득할 수 있고, 생각 기록지를 통해 제가 어떤 사고방식을 통해 특정 감정을 느끼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상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겠다는 희망이 들었습니다. 저 말고 다른 많은 분들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