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시간에, 어떤 감정적인 어려움이 생기는 순간 폰을 키고 바로 기록할 수 있어요. 말실수나 오해를 걱정하거나 누군가를 감정 쓰레기통 삼는 죄책감 없이 편하게 이야기 쓸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세세한 부연 설명이 없어도 상황에 집중하고 피드백을 통해 받는 전문적인 공감이 위로가 돼요. 감정에 거리 두고 살펴보기, 생각의 오류 점검하기 와 같이 내 인지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남아 그 변화를 보는 것도 좋고요. 감정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 자기 객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잘 설명하거나 방법을 알아가기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오프라인으로 시간과 비용을 사용하기 부담 되시는 분, 비대면을 빌어 솔직한 마음을 털고 2~3일 이내 피드백을 받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요.
제 인생에서 아이 낳은 것 빼고 제일 잘한 선택이 디스턴싱을 시작한 거예요. 다년간의 깊은 자기혐오로 심각한 증상들이 많았는데, 답답할 때마다 기록하고 코치님의 코멘트를 받아보며 제 생각을 스스로 살펴보는 훈련을 하다 보니 깨닫게 된 것이 너무 많고 드라마틱 하게도 이젠 제가 이뤄낸 결과를 떠나 저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병원도 다녔지만요.ㅎ) 꾸준히 조금씩 텍스트로 이루어지기에 어딘가 방문해야 하는 부담이 없고, 코치님의 존재만으로도 심리적 지지가 되었습니다. 꾸준함과 디스턴싱의 방향성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고 쉬운 설명이지만 흘려읽지 않고 이해하려 애쓰는 자신의 노력은 꼭 필요합니다. 디스턴싱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