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 SNS 사용량과 정신건강 문제의 상관관계
2023-11-29
11/29/2023 7:43 PM

스마트폰 중독과 정신건강의 연관성

SNS가 세상을 바꿨어요. 우리는 SNS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기도 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죠.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어요. ‘SNS 중독’과 같은 문제가 발견되었거든요.

그렇다면 정말로 SNS를 많이 하는 것이 정신건강이 안 좋을까요? 2019년 JAMA psychiatry에 청소년들의 SNS 사용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어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해요.

SNS 사용은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선 12-15세 청소년 6,595명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추적관찰했답니다. 그리고 정신건강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봤어요:

  • 내재화 문제: 자이 가지고 있는 갈등과 스트레스를 내부에 간직하는 것으로, 우울이나 불안 같은 것이 그 예시에요.
  • 외현화 문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갈등과 스트레스로 인해 공격성을 외부로 표현하는 것으로, 행동 문제, 충동성, 공격성 등을 의미해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았어요.

SNS의 좋아요 수를 보며 우울 불안과 같은 내재화 문제가 나타난 사람의 모습
내재화 문제는 내적으로 느끼는 감정적인 문제를 말해요. 예를 들어 자아 취약성, 자아 부정, 우울, 불안 등이 해당한답니다.
SNS에 중독된 나머지 사회적 관계에 집중하지 못하는 외현화 문제가 나타난 사람의 모습
외현화 문제는 외부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말해요. 예를 들어 사회적인 관계의 손상, 학업 또는 직장 업무의 저하, 건강 문제 등이 해당하죠.

SNS 중독은 우울, 불안과 같은 내재화 문제를 일으킨다

하루에 SNS를 3시간 이상 이용한 경우에는, SNS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여,

  • 내재화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았어요.
  • 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가 함께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았어요.
  • 하지만 외현화 문제가 단독으로 발생할 확률은 큰 차이가 없었어요.

과도한 SNS 사용이 정신건강 문제를 만드는 원인

이처럼 SNS의 과다한 사용은 특히 내재화 문제를 불러일으키는데, SNS가 내재화 문제를 만드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제시됩니다.

  • SNS의 과다한 사용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며, 이는 내재화 문제를 유발합니다.
  • SNS를 많이 사용하면 ‘인터넷 괴롭힘’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아지며, 이는 우울 증상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어요.
  • SNS는 타인과의 비교를 심화시켜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심어주며, 이는 내재화 문제를 유발해요.
  • SNS의 과다한 사용은 감정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교류를 감소시키는데, 이는 우울과 불안을 만들어요.

해당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이지만, SNS의 과다한 사용이 성인에게도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도 존재해요. 만약 SNS를 보며 무기력함을 느끼고, 남들과 비교를 하며 자책하는 경향이 있다면, SNS를 잠시 내려놓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보세요. 실제 세상은 화면 속 세상과는 확연히 다를 거예요.

참고문헌

Riehm KE, Feder KA, Tormohlen KN, Crum RM, Young AS, Green KM, Pacek LR, La Flair LN, Mojtabai R. Associations Between Time Spent Using Social Media and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s Among US Youth. JAMA Psychiatry. 2019 Dec 1;76(12):1266-1273. doi: 10.1001/jamapsychiatry.2019.2325. PMID: 31509167; PMCID: PMC6739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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