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찾아오고 있어요. 물가는 치솟는데 내 지갑은 텅 비어있어서 점심 메뉴를 고를 때마다 고민이 많죠.
이런 상황이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영국의 Money and Mental Health Policy Institute(이하 MMHPI)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돈 문제가 생기면 스트레스와 불안이 늘어난다고 해요. 그리고 이는 다시 재정상태를 악화시켜 돈 문제가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죠.
정신 건강과 돈의 연계성에 관한 MMHPI의 통계
- 부채가 있는 사람 중 절반 정도(46%)가 정신 건강 이상을 진단 받았어요.
- 정신건강 문제와 부채가 있는 사람들의 86%는 부채가 정신 건강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말했어요.
- 우울증과 부채를 안고 사는 사람들은 빚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18개월 후에도 부채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4배 더 높았습니다.
- 빚이 있는 사람들은 자살을 생각할 확률이 3배 더 높았다고 해요.
내가 꼭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돈이 부족하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평온함을 유지할 수 없을 거예요. 이렇게 일상에서도 돈 문제와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쉽게 느낄 수 있어요.
재정적인 어려움은 너무도 쉽게 우울감과 불안을 증가시켜요. 또한 사회적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래서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정신건강이 급속하게 나빠질 수 있답니다.
MMHPI의 통계에 따르면 빚을 안고 사는 사람들은 자살률이 더 높다고 해요.
재정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는 다음과 같아요:
더 끔찍한 사실은 정신건강이 나빠지면 재정적인 상황도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에요.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소비가 늘고 저축이 줄어들기도 해요.
조사에 따르면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 10명 중 6명(64%)은 재정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 어렵다고 답했고, 42%가 청구서 지불을 미뤘으며, 38%는 대출을 이용했어요.
일반적으로 정신 건강이 재정 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아요:
결론적으로 재정적인 문제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다시 소득과 소비에 영향을 주는 악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사회복지제도가 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충분히 지원해야 합니다. 이것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이죠.
그렇다면 개인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돈을 아끼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우리는 충동적인 소비 습관을 파악하고, 그것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가벼운 경우에는 혼자서도 할 수 있겠지만, 우울이나 불안이 깊어진 상태라면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지출과 관련된 생각을 살펴보고, 그로부터 충동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답니다.
마음이 힘든가요? 그런데 돈도 펑펑 쓰고 있나요? 두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다면, 이것은 단순히 ‘습관의 문제’나 ‘경제 관념의 문제’가 아니에요.
지출을 유발하는 생각을 찾고 마음 문제를 다스리는 것. 문제 해결은 그곳에서부터 시작된답니다.
https://www.moneyandmentalhealth.org/wp-content/uploads/2019/03/debt-mental-health-facts-2019.pdf